2014년 6월 13일 금요일

2013년 국내 박사학위 인구 추정

  우리나라는 "한강의기적" 이후 자동차와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서 믿기 어려운 대박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잘사는 나라가 되었고, 지금은 밥을 굶었던 세대와 밥을 남기는 세대가 한 가정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세대가 여유가 생기면서 자식교육과 자기개발에 많은 지출을 감수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때문에 박사학위자 수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국내의 박사학위자 수는 몇명일까요? 통계청의 자료에 근거해 유추해보면...
 
그림 1. 연도별 박사학위 취득자 수(통계청,2012)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1990년 2800명에서 2012년 12000명으로 증가했고, 해외에서 취득한 박사를 국내에 신고한 수는 1990년 1200명에서 1995년 1600여며으로 증가했다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국내에 돌아오지 않는 인구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평균 박사학위 취득 연령을 30세, 35년간 일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1990년도 이전의 국내학위자 수는 직선분포로 볼 수 있으므로 대략 35년*6천명/2=10만5천명, 해외박사학위자의 국내 등록 건수는 대략 1400명*35년=4만9천명. 국내로 돌아올 해외 박사학위 취득자를 30% 할증하면 63700명.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서 어디선가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구: 168,700명(2013년 추정)
국내인구에 대한 박사학위자 비율: 0.34%(2013년 추정)
(주관적인 추정에 의한것으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카더라통신에 의하면 국내의 박사학위자 비율은 OECD국가중에서 가장 적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사람이 재산인 나라입니다. 재능있는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부가 아닌 대학원 투자에 집중할 시기입니다. 휴일도 없이 하루에 14시간씩 일과 연구를 병행하며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개인의 열정만으로 "한강의기적"이 계속될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우리 아버지세대가 이룬 것 만큼의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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